2012년 6월 1일 금요일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진실 #1 - 들어가며

조용필의 꿈이란 노래에 보면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라는 가사가 있다.  세상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책을 읽고 TV도 보고 공부를 하고 세상을 직접 경험했다.  그러면서 차츰 사람들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나마 가장 진실에 가까운 글들은 인터넷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들 중에 일부 있었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대표적으로

1. 모르거나 -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이거나 아직 어리거나

2.  알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  친일파, 언론사, 기업인, 정치인, 종교인, 사법인 등 소위 우리 사회에서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가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노예들이 모르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슬픈 경우는 꼭 핵심 권력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조금 유리하다는 이유로 모른척하는 소위 좀 배운 사람들이다.  권력이 조금 나누어준 지위를 빼앗기기 두려워 침묵하거나 협조한다.

따라서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고 이를 노예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은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하였지만 세상에서 별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은 본질적으로 제3자인 경우가 많고 사르트르는 이를 지식인이라고 하였으나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통하는 이름은 "잉여"다.  

 이들 중 일부는 단지 자신이 권력을 가지지 못한 것에 분노하여 저항하였으나 집권층에서 권력을 조금 나누어주며 유혹할 때 기꺼이 동료를 배신하기도 한다.  이들 중 일부는 노예들에게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려주고 노예를 선동하여 기존 권력을 뒤집으려 하지만 기존 권력이 뒤집힌 뒤에는 자신이 새로운 권력이 되기를 노리는 사람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 중 일부는 진실로 역사앞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명예욕으로 끝까지 유혹을 견뎌내며 더 나은 세상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내 마음에 이영희선생이 떠오른다.   누가 어떤 사람인지는 이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는 알기 어려우며 오히려 성공의 문턱에 있을 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나름 알려주려하는 내가 위 세그룹중 어떤 쪽에 속하는지는 당신도 나도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내가 별볼일 없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 자체가 아주 심하게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식인이 심하게 틀리는 경우는 대게 알면서 자신의 사리사욕때문에 왜곡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글을 올려서 무엇을 얻겠는가?  당신이 나에게 100원이라도 줄건가?  그러니 귀한 시간 내어서 글을 써줄 때는 감사히 읽기 바란다.  나도 당신이 귀한 시간을  내어서 읽어주는 것에 감사한다.   그런 관계일때가 좋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쓰는 문체에 관해서 한마디 하겠다.  나도 내가 하는 말이 옳은 말이지 모르며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건 내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예외가 있으며 사람은 굉장히 복잡한 다면체적인 소우주라고 생각하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굉장히 단정적인 말투를 쓴다.   "~~ 이다" 라고 쓰는 것이 "제 생각에는 아마 ~~ 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쓰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나는 미네르바도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고 잉여다.




작사:조용필 작곡:조용필

1.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길을 왔는 데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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